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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구직자의 채용 시 고려사항에 대한 인식 조사

코로나와 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제는 위축되고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취업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구직자의 역량과 구직자가 준비하고 있는 방향과 역량이 서로 맞지 않아서 오는 채용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Contents

Intro.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매출 기준으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단계별 중요한 평가 요소와 고려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입사지원서와 면접 모두 직무관련성 (각각47.3%, 37,9%)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단순 스펙인 어학성적, 공모전 등 보다는 직무능력을 중시한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취업 준비생은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실제 취업 준비생들은 직무 능력보다는 어학성적, 공모전, 봉사활동 등 직무 연관성 보다는 단순 스펙에 치중하여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 대해 분석해보면 취업준비생들이 직무 관련 경험을 하는 것이 쉽지 않고, 직무 연관성을 찾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기업에서 채용 시 고려하는 요소와 취업 준비생이 준비하는 요소는 상이하고, 이는 취업 시장의 미스 매치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러면 채용 시 직무 연관성, 직무 능력을 강조하는 현 취업 시장에서 왜 이러한 것들을 강조하는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직무 수행 적합성 파악 요소는 지적 요소, 인격적 요소, 신체적 요소로 나뉜다. 각각 필기 시험, 면접시험, 신체검사를 통해 파악하여 채용을 결정한다. 세부 채용 방법은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각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 단계 별로 취업 준비생은 직무 능력, 역량을 직무 연관성과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어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기업들은 수시 채용 도입 및 비중을 늘리고, 공채 및 서류 전형을 폐지하는 등 채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신입 사원도 경력직에서만 활용이 되던 포트폴리오를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서 자격증, 대외 활동, 직무 경험의 판단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수시 채용이나 블라인드 채용 등에서 취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존의 자기 소개서에서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는 직무연관 역량을 키우고 이러한 내용을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부족한 직무 연관성 및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처럼 직무 관련 능력이 중요함은 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알고 있지만 아직 세부적인 직무 분야에 대한 조사 분석 보고는 많지 않다. 특히, 디자인, 영상과 같은 실기 위주의 학습을 하고 취업하는 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는 디자인, 영상, 홍보/마케팅 직무를 채용하는 인사 담당자들이 인턴 채용 시 어떠한 점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조사하였다. 해당 조사는 기업에서 해당 직무를 채용 시 고려하는 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직자의 취업 준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기업에서도 구직자의 채용에 대한 생각을 확인하여 취업 시장에서 기업과 구직자의 인식 차이를 좁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조사 결과

본 연구 조사에서는 디자인, 영상, 홍보/마케팅 직무를 채용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교육,인턴십에 참가하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교육과 인턴십을 참가하는 취업 준비생의 선발 시 정해진 포트폴리오 양식(11개의 문항; 사진, 간단한 이력, 자기소개, 학력, 경력, 기술/프로그램 능력, 자격증, 작품 포트폴리오, 직무 희망 이유, 업무 시 강점, 역량개발 계획 및 포부)을 통해 선발하였으며 직무 별로 각각 분류하여 진행하였다.
첫 번째로 기업의 채용 담당자에게 포트폴리오가 채용 시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5점만점에 4점으로 전반적으로 채용 시 포트폴리오가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디자인 직무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이와 같은 이유는 글로는 알기 디자인 감각이나 기술적 능력을 개인 작품을 통해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채용 시 포트폴리오의 11개 항목 중 중점적으로 참고한 사항으로는 작품 포트폴리오가 전체 담당자의 30%가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다음으로는 기술/프로그램 구동 능력, 자기소개 항목, 직무 희망 이유 순으로 중점적으로 참고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 자격증, 학력 등은 참고는 하지만 채용에 직접적인 영향도는 낮은 것으로 본 연구 조사 결과 도출되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11개 구성의 만족도는 전체의 83.3%로 만족도가 높았고, 의견으로는 한 번에 작품과 기술 능력, 자기소개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면접에서 채용을 진행하였고 면접은 비대면 보다는 대면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담당자들 모두 (100%) 면접은 채용에 필수적이라고 답하였다.
나아가 이런 인턴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의견을 묻는 질문에 94.4%가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고 5.6% 보통이다라는 의견을 보여서 인턴 경험이 실제 취업 시 인사 담당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턴 근무 경험이 실제 업무 수행 시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도 역시 94.4%가 도움이 된다고 답하여서 인턴 경험은 취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채용 후 업무를 수행할 때도 도움이 되는 요소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본 연구결과는 고용노동부에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직무 적합성과 연관성이 채용 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 같은 맥락으로 풀이가 되며 취업 준비생은 인턴 경험을 통해 직무 적합성과 연관성을 높이는 것이 채용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검증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확인 내용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생의 생각과 유사한지 확인하기 위해 직무 교육의 업무의 도움 여부와 인턴 경험에 대한 생각을 설문을 통해 조사하였다.
직무 교육의 실제 업무 시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58.6%가 도움이 되었다 라고 답하였고, 10.3 % 만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답하여서 인턴 수행 과정에 실시되는 직무 교육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되었다.
그리고 인턴 경험이 실제 취업 성공과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55.1%가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고 6.8%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인턴 경험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가 79.3%, 도움이 되지 않는다가 0% 로서 인턴 경험이 업무 수행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취업준비생은 인턴 프로그램 경험이 실제 업무에는 도움이 되지만 상대적으로 취업에는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서는 채용 시에도 인턴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은 인턴 프로그램 경험이 취업 시 중요함을 인지하고 프로그램 참여에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조사에 대한 고찰

대한민국은 현재 경제적 상황의 악화로 청년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기업에서는 채용할 적합한 인재가 부족함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와 취업준비생이 준비하는 방향성의 불일치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 조사에서는 디자인, 영상, 홍보/마케팅 직무의 인턴 선발 및 교육, 수행 과정에서 중요 고려 요소에 대한 기업 담당자와 취업 준비생 생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인턴 선발 과정에 고려하는 분석하여 볼 때 기업이 단순한 스펙의 나열보다는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포토폴리오 등을 더 채용 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단순한 스펙이 아닌 직무 능력 위주의 채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은 기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트폴리오의 작성에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직무 능력 위주의 채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능력을 올릴 수 있고, 자신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해서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인턴,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은 구직자의 직무능력의 판단이 더 쉽고, 구직자는 직무를 실질적으로 경험하지 못해 자신의 능력을 알 수 없었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취업준비생은 자신의 문제점 및 한계점을 파악하여 극복하고자 노력한다면 기업과 구직자의 생각의 차를 좁히고 업무에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준비에 막막함을 느꼈던 취업 준비생에게 본 연구 조사가 취업의 준비 방향을 결정하고 직무의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 - 류태섭 (ts.ryou@myown.kr), 박상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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